레핀 블랙펄 호 구매 및 조립 과정 리뷰, 레고 블랙펄과의 차이점은?

레고 블랙펄 4184 제품의 경우 현재 레고에서는 단종 된 지 오래된 제품으로, 중고거래를 통하여 구매를 할 수 있다고 하여도 그 가격만 약 60 – 70만 원 입니다.

따라서 복제품이긴 하나 저렴한 가격과 현재 계속 생산 판매 되고 있는 레핀의 블랙펄을 구매하여 접하게 되었고, 첫 레핀 제품이기도 하죠.

제 품 번 호: 16006

제 품 테 마: The Black Pearl

브 릭 개 수: 804개

미 니 피 겨: 6개

구 매 가 격: 34,000원

우선 박스를 살펴보면 레고 블랙펄 제품 박스의 디자인과 완전 동일 하며, 차이점은 LEPIN 로고와 박스를 들 수 있게 친절히 손잡이를 달아 주었다는 것 입니다.

하지만 박스 자체가 튼튼하지 못하여 무게를 잘 견디지 못하고 뜯겨 나가기에 이는 무용지물과 다름 없습니다.

또한 박스 자체 크기 역시 레고 제품 박스 보다 훨씬 크며, 레고 사일런트 메리호 제품 박스 보다 조금 더 크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복제품 특성상 중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가 제품 박스를 선 제거 후 통관, 그리고 다시 재포장하여 구매자 에게 배송 하는 방식의 루트를 선택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제품을 수령 받았을 당시 재포장 된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과장을 조금 더 보태자면 매장 전시품을 해체하여 지퍼백에 담아 새제품 마냥 판매 하는 줄 알았습니다.

현재 레핀의 포장 방식이 많이 개선 되었다고 하지만, 블랙펄 호 구매 당시의 포장 상태는 비닐에 조립 순번 숫자 까지 표시되어 있지 않은 엉망진창 그 자체 였습니다.

또한 조립설명서와 해적선의 생명이라고도 할 수 있는 돛의 퀄리티 상태는 최악 이었습니다.

레고 제품과 동일하게 6개의 미니피겨가 포함되어 있으며, 프린팅 퀄리티는 생각보다 괜찮은 편 입니다.

우선 통짜 브릭이자 배의 기본 뼈대라고 할 수 있는 블럭 들 에서는 사출 불량을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또한 플리스틱 성형 불량 브릭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지만, 그렇다고 좋다고 할 수도 없었습니다.

중간쯤 조립을 하다보면 배에 장착되는 대포를 장착시키는 데, 레고 모델에선 기능적 요소로 작동이 되나 레핀은 관상용으로 전혀 작동 되지 않습니다.

또한 가장 실망적인 부분은 [돛] 부분 인데, 이건 그냥 쓰레기 급 입니다.

심각하게 구겨진 퀄리티 낮은 돛은 스팀다리미를 이용한다 해도 잘 펴지지 않았고, 펴졌다고 해도 천 자체가 좋지 못해 힘없이 흐물 거리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돛은 무조건 커스텀 제품을 추가 구매하는 것을 적극 권장 합니다.

돛과 함께 돛대의 길이 연장을 위한 테크닉 부품들에서도 플라스틱 성형 사출의 불량이 발견 되었으며, 해당 부분들의 크기는 들쑥날쑥 했습니다.

우선 장점이라고 하면 가성비 갑의 저렴한 제품이자 미관상 레고와 거의 동일한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장점에 비해 최악의 제품 포장 상태, 브릭 사출 및 액세서리의 불량품이 너무 많고, 빳빳한 돛의 느낌이 전혀 없는 최악의 퀄리티 그리고 누락 된 블럭 등. 단점이 더 많은 제품 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복제품이자 저렴한 가격에 구매를 하여 즐기는 제품이기에 이 정도는 다 감수해야 된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블랙펄 호와 같이 레고에서 단종 후 고가의 프리미엄 가격이 형성 된 제품은 개인 소장용 또는 조립 취미 목적으로 구매하는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레핀 블랙펄호의 구매 경로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판매 중인 페이지로 이동 가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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